[메디컬투데이 손성우 기자]
임신중 우울증 치료 약물 사용이 향후 자녀들에서 지적장애와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마운트시나이 연구팀이 '정신의학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임신중 우울증 약물 사용이 아이들에서 지적장애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2007년 스웨덴에서 출생한 모든 아이들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임신중 우울증 치료제를 복용한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이 태아기 이 같은 약물에 노출되지 않는 아이들에 비해 지적장애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 17만9007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아이들중 2% 가량이 태아기 우울증 약물에 노출된 가운데 연구결과 이 같은 약물에 노출되지 않은 아이들중에는 0.5%가 지적장애 진단을 받은 반면 노출된 아이들중에는 0.9%가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연구팀이 부모의 연령과 교육수준, 엄마의 우울증 병력등의 인자들을 보정해 진행한 결과 임신중 우울증 약물에 노출된 아이들에서의 지적장애 위험 증가는 우연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심지어 다른 인자들을 보정하지 않았다하더라도 태아기 우울증 약물에 노출된 아이들에서의 지적장애 위험의 약간의 증가는 엄마들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손성우 기자(mipi306@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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