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세상

전인권이 노공이 서거하자, 자신의 공연을 접으면서

pulmaemi 2009. 5. 28. 08:51

역시 제대로 된 딴따라는 멋이 있어...

 

전인권이 노공이 서거하자, 자신의 공연을 접으면서 이런말을 했다는군...

 

“노래엔 희·로·애·락이 어우러져 담겨야 하는데 자유를 위해 노래해왔다고 자처하던 내가 평생 대한국민의 자유를 위해 싸우신 분을 보내는 날 ‘희(喜)’를 표현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봉하로 내려가서 조문을 했다지...

역시 락커라서 그런지 풍류를 제대로 아는 인물이야...

전인권이 세상에 이리치이고, 저리 치이면서도,

 

노래 하나만은 탁월했는데, 세상 보는 눈도 남다르다는 걸 새삼 알게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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