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최성수 기자]
자살이 9년 연속 우리나라 청소년 사망원인 1위로 꼽혔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15년 9~24세 청소년의 고의적 자해(자살)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7.2명으로 사망원인 1위를 차지했다.
2006년 운수사고가 인구 10만명 당 6.4명으로 고의적 자해(자살) 인구 10만명 당 6명에 비해 높았었지만 2007년 8.6명으로 증가하면서 운수사고(6.6명)을 넘어서 사망원인 1위가 고의적 자해가 됐다.
이후 2008년 인구 10만명 당 8.8명, 2009년 10.3명, 2010년 8.8명, 2011년 8.9명, 2012년 8.0명, 2013년 7.8명, 2014년 7.4명, 2015년 7.2명으로 감소하는 추세지만 계속해서 사망원인 1위로 꼽히고 있다.
2015년의 경우 운수사고는 전년도 인구 10만명당 4.9명 대비 4.0명으로 감소해 두 번째 사망원인이었고, 암은 2.9명으로 고의적 자해(자살)은 암에 비해 2.5배 많았다.
한편, 학교생활 만족도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학교생활을 만족한다가 52.3%로 2014년에 비해 소폭 상승했고, 교우관계(68.8%)에 대해 가장 크게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으로는 교사와의 관계 53.1%, 교육내용 48.6%, 교육방법 42.9%, 소질과 적성개발 37.2%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별로는 중학생이 59.6으로 전반적인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고등학생이 49.8%, 대학생이 49.4% 순으로 확인됐다.
교우관계에 있어서는 중학생이 76.3%로 높은데 반해 대학생의 경우는 62.7%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편, 청소년 통계는 통계청에서 2002년 이후 매년 작성해 오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최성수 기자(chois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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