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대마초의 주 성분인 카나비노이드(cannabinoids) 성분을 국소적으로 투여하는 것이 건선과 심한 가려움, 아토피피부염, 접촉성피부염 같은 여러 피부질환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콜로라도대학 연구팀이 '미피부과학회저널'에 밝힌 이전 진행된 연구들을 분석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일부 피부질환을 앓는 사람들의 경우 국소 카나비노이드 사용으로부터 이로움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마초 속의 정신활성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카나비놀(tetrahydrocannabinol)을 주사로 투여하는 것이 치명적인 피부암인 멜라닌종을 앓는 쥐에서 종양이 자라는 것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테트라하이드로카나비놀이 쥐에서 염증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나 카나비노이드의 피부 건강 이로움이 항염 성질에 기인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 검토된 이전 연구들중 대부분이 동물 실험결과이고 인체에서 국소 카나비노이드 사용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한 대규모 임상시험은 아직 시행된 적이 없지만 현재 증거들을 종합시 일반적인 치료에 실패한 피부 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국소 카나비노이드 요법으로 이로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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