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주요 마라톤대회가 열리는 도시에 사는 것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건강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하버드의대 연구팀이 '뉴잉글랜드의학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미국내 최대 규모의 마라톤대회가 열리는 도시들이 심장마비나 심정지가 생길 경우 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날 사망 위험이 13%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에서 2012년 사이 마라톤대회가 열린 도시에서의 자료를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마라톤이 열리는 것이 60세 이상 고령자에서 심장마비와 심정지 발병건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심장장애로 30일내 사망할 위험은 마라톤 대회가 열리지 않았을 시에는 24.9% 인 반면 열린 날에는 28.2%로 높아졌다.
또한 심정지와 심장마비 동반율도 마라톤대회가 열리는 날 병원에 입원한 사람들에서 열리지 않는 날 입원한 환자들에서 보다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마라톤 대회가 열리지 않는 날의 경우에는 앰블란스가 병원에 환자를 운송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평균 13.7분인데 비해 열리는 날 아침에는 18.1분 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대규모 마라톤 대회로 인한 교통 차단과 혼잡이 병원에 도착 치료를 받아야 하는 골든타임을 날릴 수 있게 해 건강 위협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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