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DHA' 등 불포화지방산 6종 '알츠하이머치매' 연관

pulmaemi 2017. 3. 23. 14:43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일부 지방산이 알츠하이머질환 발병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컬리지런던대 연구팀이 'PLOS Medicine'지에 밝힌 43명을 대상으로 사망전 검사한 인지능 검사결과와 사망 후 부검상 신경병적 소견을 검사하고 100가지 각기 다른 지방산 대사물질 농도를 측정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43명중 14명은 건강한 뇌를 가졌으며 15명은 기억장애는 없지만 뇌 속 아밀로이드 플라크나 타우 단백질이 쌓여 있었고 남은 14명은 알츠하이머질환을 앓은 가운데 연구결과 6종의 불포화지방산이 알츠하이머질환 발병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이 알츠하이머질환과 흔히 연관된 중앙전두이랑(middle frontal gyrus) 과 하부측부이랑(inferior temporal gyrus)이라는 뇌 영역들내 대사물질 농도를 측정하고 알츠하이머질환에 의해 정상적으로는 영향을 받지 않는 소내라는 뇌 영역내 대사물질을 조사한 결과 중앙전두이랑과 하부측부이랑내 6종의 불포화지방산이 알츠하이머질환 발병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산은 인체에 에너지를 주는 필수 영양소이지만 이번 연구결과 docosahexaenoic acid, linoleic acid, arachidonic acid, linolenic acid, eicosapentaenoic acid, 그리고 oleic acid 등 7종의 불포화 지방산이 알즈하이머질환 발병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불포화지방산 대사물질의 조절능 상실이 알츠하이머질환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이번 연구결과 나타나 알즈하이머질환 발병의 대사적 기반에 대한 추가적 증거가 이번 연구를 통해 추가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