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최성수 기자]
에너지 음료와 알콜을 섞는 것이 사고와 상해 위험을 높일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조합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캐나다 빅토리아대학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에너지 음료 속에 든 카페인이 사람들의 각성도를 높여 평소보다 술을 더 많이 마시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에너지 음료가 수면장애를 유발할 수 있고 심박수도 늘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술집이나 가정내 등에서 레드불과 몬스터 같은 에너지 음료를 술에 섞어 마시는 것이 유행인 가운데 최근 연구들에 의하면 카페인이 많이 든 에너지 음료를 술과 섞어 마시는 것이 술만 마시거나 일반적으로 술과 섞어 마시던 다른 음료와 혼합해 마실 시 보다 더 위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81-2016년 사이 발표된 총 13종의 이전 연구결과를 분석 발표한 이번 연구결과 다시 한번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에너지 음료는 250 밀리리터에 카페인이 80 밀리그램 들어 있어 머그컵으로 한 컵의 인스턴트 커피 정도에 해당하는 고농도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반면 일반적인 320 밀리리터 코카콜라와 다이어트 콜라는 32 밀리그램과 42 밀리그램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그 밖에도 에너지 음료는 다량의 당분과 글루큐로노락톤과 타우린 같은 다른 성분 그리고 간혹 비타민과 미네랄 혹은 허브물질이 들어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술을 마실 때 레드불 같은 에너지 음료를 섞어 마시는 것이 위험할 수 있음이 확인됐지만 이로 인한 상해나 사고 위험이 얼마인지등에 대해서는 추가적 연구가 더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최성수 기자(chois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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