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맥내 '플라크' 모두 심장질환 위험 높이는 것 아니다

pulmaemi 2017. 3. 20. 13:27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딱딱한 석회화된 플라크가 동맥경화증 등의 심장질환을 유발하는 반면 지질로 구성된 딱딱하지 않은 플라크는 이 같은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맥경화증은 동맥혈관내 플라크가 쌓여 혈관이 딱딱해지고 좁아지고 심지어 막히게 해 결국 관상동맥질환이나 말초동맥질환 같은 심혈관질환을 유발한다.

동맥혈관내 쌓이는 플라크는 콜레스테롤, 칼슘, 지방으로 구성되는 바 이전 연구에 의하면 비석회화 지질 장착 플라크가 심장마비 같은 심장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19일 Intermountain 메디컬센터 심장연구소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와 정반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을 앓지만 심장질환 증후는 없는 224명을 대상으로 관상동맥내 플라크 구성을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딱딱한 석회화된 플라크가 심장마비 발병 위험을 예측하게 하는 강력한 예측인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7년 가량에 걸쳐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석회화된 딱딱한 플라크가 많을 수록 중증 관상동맥 후유증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많은 환자들이 콜레스테롤이 높더라도 스타틴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을 수 있으며 관상동맥 칼슘 스코어가 치료를 해야 할 환자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더 효과적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