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소아기 초기 잠을 너무 적게 자는 것이 몇 년 후 아이들에서 인지행동장애 발병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매사스츄세스종합병원 연구팀이 'Academic Pediatrics'에 밝힌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과 교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어릴 적과 취학 전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한 7세 아이들이 인지행동장애가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046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출생시부터 7세 까지 추적관찰한 이번 연구결과 실제로 어릴 적 권고시간 만큼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한 아이들이 집중장애와 감정조절 장애, 논리력과 문제해결능이 결여되고 행동장애 역시 더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3-4세경 하루 10시간 이하 수면을 취한 아이들과 5-7세 동안 9시간 이하 수면을 취한 아이들이 더 긴 시간 잠을 잔 아이들 보다 엄마와 선생님들이 평가한 인지행동기능과 수행능 점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생후 6개월에서 2년 사이 수면 시간은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아이들이 어릴 적 수면장애가 향후 행동 장애나 인지장애가 발병할 위험이 높음을 알리는 예측인자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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