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몇 년에 걸쳐 의도적으로 체중을 줄인 폐경 여성들이 체중 변화가 없는 여성들에 비해 향후 11년에 걸쳐 자궁내막암 발병 위험이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인디애나대학 연구팀이 '임상종양학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체중을 의도적으로 5% 이상 줄인 여성들이 연구기간중 자궁내막암 발병 위험이 29% 낮고 이 같은 효과는 비만인 여성에서 더 현저해 체중 감량에 의해 66%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50-79세 연령의 총 3만6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평균 11년에 걸쳐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566명이 연구기간중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은 가운데 연구결과 연구기간중 체중이 크게 줄어든 여성들이 자궁내막암 발병 위험이 크게 낮은 반면 체중이 증가한 여성들은 8-23%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폐경 증상으로 호르몬대체요법을 사용하지 않은 여성들로 체중이 증가한 여성들의 경우에는 30% 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고령이 되었더라도 자궁내막암 발병 위험을 낮추기 위해 체중을 줄이는 것은 너무 늦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고령 여성만을 대상으로 진행됐지만 젊은 여성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추정되며 이에 대해서는 보다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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