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당분 음료에 설탕세(sugar tax)를 부과하는 것이 아이들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0일 옥스포드대학 연구팀이 'Lancet Public Health' 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설탕세로 인해 당분이 당분 음료에서 줄어들 경우 충치와 비만, 2형 당뇨병 유병율이 낮아지고 특히 18세 이하 이 같은 음료를 많이 섭취하는 아이들에서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의 경우 2018년 4월부터 설탕세 부과가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당분 음료 회사들은 설탕세가 비만을 줄인다는 증거가 없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설탕세는 음료내 당분 함량에 따라 부과 다이어트 음료에는 설탕세가 부과되지 않고 고당분 함량 음료에는 높은 세금이 부과된다.
이번 연구결과 고당분음료에 설탕세를 부과해 음료내 당 함량을 33% 가량 줄이고 중간 정도 당분 음료내 당분을 15% 줄일 경우 영국내 연간 14만명 이상의 소아와 성인들에서 비만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6만9000건의 충치와 1만9000건의 2형 당뇨병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당분 음료를 많이 섭취하는 소아들에서의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팀은 "당분 음료 제조사들이 소비자들에게 전가되는 설탕세가 없는 당분이 없는 음료를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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