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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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량지수가 높은 것과 허리 둘레가 굵은 것 그리고 2형 당뇨병이 모두 간암 발병 위험이 높은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간암은 매우 사망율이 높아 다른 장기로 퍼지기 이전 진단되도 5년 생존율이 단 30.5%에 불과한 암이다.
16일 미국립암연구소 연구팀이 'Cancer Research'지에 밝힌 157만명을 대상으로 한 미국에서 진행된 총 14종의 연구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비만과 연관된 세 종의 인자가 모두 간암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중 6.5%가 2형 당뇨병을 앓고 연구기간중 2162명에서 간암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체질량지수가 한 단위 높아질 시 마다 간암 발병 위험이 남성과 여성에서 각각 38%, 25%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허리둘레가 5센티미터 굵어질시마다 이 같은 위험은 8% 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술과 흡연, 인종, 체질량지수가 미치는 영향을 보정한 후 진행한 결과 2형 당뇨병을 앓는 것이 간암 발병 위험을 2.61배 높이며 체질량지수가 높아질 수록 이 같은 위험은 비례적으로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만과 연관된 암으로 이미 대장직장암, 폐경후 발병 유방암, 신장암, 자궁내막암, 갑상선암, 담낭암 등이 이미 있는 바 이번 연구를 통해 간암 역시 하나 추가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hye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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