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후이개접근 방식 내시경 갑상선 수술 학습 곡선 발표

pulmaemi 2016. 8. 12. 13:15

후이개접근 방식 내시경 갑상선 수술 학습 곡선 발표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수술 후 삶의 질을 고려해 치료법을 선택하게 되는 갑상선암. 갑상선 수술 후 흉터자국, 음성, 통증 등 다양한 부작용을 고려해 수술법을 선택하는 환자들에게 유용한 팁이 될 내시경 갑상선 수술법의 우수성이 입증됐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비인후과 정광윤·이도영·백승국 교수팀은 300여명의 내시경 갑상선 수술 환자에 대한 결과를 재분석한 수술에 대한 학습 곡선(learning curve)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분석 결과 후이개접근 내시경 갑상선 수술은 약 50례가 지난 이후 수술 합병증, 입원 기간, 수술 후 배액량 등이 안정화되는 것에 비해 액와접근 내시경 갑상선 수술은 약 90례가 지난 이후 안정화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현재까지는 액와접근 및 액와유륜접근법에 대한 학습곡선만 알려져 왔는데 이번 연구로 세계 처음으로 후이개접근 내시경 갑상선 수술의 학습 곡선을 밝힘으로서 앞으로 해당 수술을 시행하고자 하는 외과의에게 큰 지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광윤 교수는 “귀 뒤쪽 모발선을 이용해 갑상선에 접근하는 후이개접근 내시경 갑상선 수술은 통증, 음성 등 수술 후 우려되는 걱정거리를 최소화하는 수술법이다”라며 “이번 연구로 다시 한 번 그 우수성을 입증해 앞으로 많은 환자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외과 계열 학술지인 ‘외과임상종양학회연보(Annals of Surgical oncology)’ 온라인판 7월호에 게재됐다.

▲정광윤-백승국-이도영 교수 (사진=고대 안암병원 제공)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