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금식 닮은 식사법' 다발성경화증 치료 효과적

pulmaemi 2016. 5. 30. 12:35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금식을 하는 것과 유사한 식습관이 다발성경화증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던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Cell Reports'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금식을 하는 것의 효과를 닮은 식습관이 다발성경화증과 기타 다른 자가면역질환 치료법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이 같은 식사법이 쥐에서 다발성경화증 증상을 줄이고 일부 동물에서는 오히려 증상을 회복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금식을 모방한 저열량 식사(fasting mimicking diet, FMD)중에 코티존이 생성 자가면역질환 세포를 죽이는 과정이 시작되고 수초를 생성하는 새로운 건강한 세포 생성이 유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0명을 대상으로 한 인체 대상 전임상 연구결과에서도 이 같은 식사법이 안전하고 환자들이 잘 따르고 효과적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다발성경화증과 기타 다른 자가면역질환을 앓는 환자를 돕는데 FMD가 효과적일 수 있는지를 보기 위한 보다 대규모 임상시험을 진행할 충분한 가치가 있음이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