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모든 심장마비의 절반 가량은 증상이 없는 가운데 이 같은 증상이 없는 심장마비는 남성에서 더 흔히
발생하지만 여성들이 이로 인해 더 많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웨이크포레스트 밥티스트 메디컬센터 연구팀이 '순환기학'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겨로가에 의하면 무증상 심장마비를 앓는 남성들이 이 같은 심장마비가 없는 남성들 보다 사망 위험이 단 23% 높은데 비해
여성들의 경우에는 5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무증상 심장마비는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과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을 각각 34%, 300% 가량 높이지만 사람들은 증상이 없어 잘못된 것이 무엇인지를 인지하지 못해 대개 무증상 심장마비로 의료진의 조언을
구하지 않는다.
9500명의 중년 성인을 대상으로 13년 이상 추적관찰한
이번 연구에서 317명이 연구기간중 무증상 심장마비가 발병하고 추가로 386명이 진단하기 쉬운 전형적인 증상이 있는 심장마비가 발병한 가운데
연구기간중 어떤 원인에 의해 사망한 1833명중 189명이 심장문제로 사망했다.
연구결과 무증상 심장마비 발병율은 남성들이 여성들 보다 높지만 여성들이
가이드라인에 따른 조치를 잘 따르지 않고 심장재활센터로의 전원율이 낮아 무증상 심장마비로 사망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증상이 없는 무증상 심장마비가 진단하기 매우 어려운 바 사람들이 경미한
증상도 진중하게 생각해 가슴 부위나 턱 부위 가벼운 통증이 있다거나 호흡장애나 속쓰린 증상이 느껴질 경우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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