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건강

입 안이 따끔거리고 하얗게 물집이 생겼다

pulmaemi 2016. 4. 27. 13:37

구내염 예방 위해 평소 구강 청결히 유지하는 습관 중요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입 안이 따끔거리고 하얗게 물집이 생긴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이는 바이러스성 질환 중 하나인 구내염일 수 있다.

구내염이란 구강내의 염증을 통틀어 말하는 것이다.

이는 염증만 있는 상태로 보통 다른 구내염의 전구증상으로 나타나는 단순성 구내염과 궤양이 있는 궤양성 구내염, 소아에서 홍역, 성홍열, 백일해 등을 앓고 있을 때 동반되는 괴저성 구내염, 원인 불명으로 단순성 구내염이 있다가 볼, 혀, 입천장에 얕은 궤양이 생기는 아프타성 구내염,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한 헤르페스성 구내염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이 질환의 유발인자로는 ▲영양장애 ▲빈혈 ▲위장장애 ▲고열 ▲감기 ▲신체의 피로 ▲구내불결 ▲충치 ▲바이러스 감염 등이 있고 그밖에 ▲비타민 결핍 ▲금속 취급시 ▲결핵감염 ▲매독감염 ▲곰팡이균 감염 때도 나타날 수 있다.

환자는 식사 때 구강내 통증, 열이나는 느낌, 입냄새, 침의 증가, 미각 감소를 느끼며 육안적으로 구강점막이 종창, 발적돼 보이고 궤양이 생기며 혀가 하얀 막으로 덮이며 입술 가장자리의 피부가 벗겨지는 경우가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장정현 교수는 “구내염은 대부분 감염성 원인에 의해 발생하므로 평소 구강을 청결히 유지하는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구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견과류, 과자류, 짜고 맵고 신 음식은 자극이 강하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식사를 할 때는 급하게 먹거나 말을 하면서 먹을 경우 입안 상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식사는 가급적 천천히 먹고 식사 중 말을 해야 할 때는 입안에 음식물이 없을 때 하는 것이 좋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