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국내 연구진이 초희귀 질환 환자의 유전체 분석을 통해 병의 원인이 되는 돌연변이를 규명하고 맞춤형 치료법을 제시했다.
7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서울대 최무림 교수 연구팀이 인체의 면역조절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CTLA4에 발생한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하는 자가면역성 장질환의 원인을 규명, 맞춤형 약물치료를 통해 임상적인 호전을 이끌어냈다.
희귀질환의 유전적인 발병 원인에 대한 연구가 시작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특히 초희귀성 질환에 대한 연구는 전무한 상태이다.
이론적으로 2만여개나 되는 유전자에 무작위적으로 돌연변이가 생긴다면 그만큼 다양한 질환이 생길 것으로 예측됐고, 차세대 염기서열 해독법과 같은 기술적인 발달로 최근에 들어서야 관련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이 환자는 자가면역증세로 극심한 설사, 빈혈, 간염, 위암 등으로 고통을 겪어왔으나 의학적으로 그 환자의 증상이 규명되지 않아 치료법을 찾지 못하는 상태였다.
연구팀은 기존에 구축했던 전장 엑솜 염기서열 해독법(whole exome sequencing)을 이용해 환자 특이적으로 발생한 CTLA4 유전자상의 돌연변이를 발견했으며 그 돌연변이가 과도한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기능을 막아 그 환자에게서 자가면역 증세가 나타난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그 발견에서 더 나아가 CTLA4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아바타셉트라는 약제를 환자에게 투여, 실제 그 환자의 증세가 개선되는 것을 관찰했으며 면역적인 기전을 밝혀냈다.
임상적으로 그 원인이 불명확하던 환자의 증상의 원인을 밝혀내고 그 원인을 이해함으로서 그에 알맞은 치료법을 제시하여 실제 환자의 증세가 개선됐다.
유전체 해독을 통해 질환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 돌연변이를 밝히고 실제 치료에 성공한 것은 선진국에서도 사례가 드물다.
최무림 교수는 “질환의 원인을 알 수 없는 환자의 유전체 분석을 통해 병의 원인이 되는 돌연변이를 규명하고, 이에 알맞은 치료법을 제시하는 것은 맞춤형 의학, 정밀의학으로 대변되는 미래 의학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초희귀 질환 환자 증상의 유전적 설명을 가능케 하였고 이를 적극 이용한 치료법을 제시, 유전체학이 지향하는 미래의 환자 맞춤형, 정밀의학의 좋은 선례가 되도록 했다”고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의과학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 저널(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온라인판 10월 15일자에 게재됐다.
국내 연구진이 초희귀 질환 환자의 유전체 분석을 통해 병의 원인이 되는 돌연변이를 규명하고 맞춤형 치료법을 제시했다.
7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서울대 최무림 교수 연구팀이 인체의 면역조절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CTLA4에 발생한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하는 자가면역성 장질환의 원인을 규명, 맞춤형 약물치료를 통해 임상적인 호전을 이끌어냈다.
희귀질환의 유전적인 발병 원인에 대한 연구가 시작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특히 초희귀성 질환에 대한 연구는 전무한 상태이다.
이론적으로 2만여개나 되는 유전자에 무작위적으로 돌연변이가 생긴다면 그만큼 다양한 질환이 생길 것으로 예측됐고, 차세대 염기서열 해독법과 같은 기술적인 발달로 최근에 들어서야 관련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이 환자는 자가면역증세로 극심한 설사, 빈혈, 간염, 위암 등으로 고통을 겪어왔으나 의학적으로 그 환자의 증상이 규명되지 않아 치료법을 찾지 못하는 상태였다.
연구팀은 기존에 구축했던 전장 엑솜 염기서열 해독법(whole exome sequencing)을 이용해 환자 특이적으로 발생한 CTLA4 유전자상의 돌연변이를 발견했으며 그 돌연변이가 과도한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기능을 막아 그 환자에게서 자가면역 증세가 나타난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그 발견에서 더 나아가 CTLA4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아바타셉트라는 약제를 환자에게 투여, 실제 그 환자의 증세가 개선되는 것을 관찰했으며 면역적인 기전을 밝혀냈다.
임상적으로 그 원인이 불명확하던 환자의 증상의 원인을 밝혀내고 그 원인을 이해함으로서 그에 알맞은 치료법을 제시하여 실제 환자의 증세가 개선됐다.
유전체 해독을 통해 질환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 돌연변이를 밝히고 실제 치료에 성공한 것은 선진국에서도 사례가 드물다.
최무림 교수는 “질환의 원인을 알 수 없는 환자의 유전체 분석을 통해 병의 원인이 되는 돌연변이를 규명하고, 이에 알맞은 치료법을 제시하는 것은 맞춤형 의학, 정밀의학으로 대변되는 미래 의학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초희귀 질환 환자 증상의 유전적 설명을 가능케 하였고 이를 적극 이용한 치료법을 제시, 유전체학이 지향하는 미래의 환자 맞춤형, 정밀의학의 좋은 선례가 되도록 했다”고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의과학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 저널(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온라인판 10월 15일자에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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