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장애 예방 위해 평소 턱관절에 힘 가하는 행동 피하는 것 좋아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우리는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거나 딱딱 하는 소리가 나면 뭔가 고장이 났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는 턱관절도 마찬가지인데 하품을 할 때나 입을 크게 벌릴 때 소리가 나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턱관절장애’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턱관절은 음식물을 씹거나 말할 때 아래턱을 움직일 수 있게 하여 주는 양쪽 귀 앞쪽에 있는 관절을 말한다.
이는 모든 턱 운동의 중심축으로 작용하고 턱근육과 인대에 의해 지지되며 이런 근육과 인대, 디스크, 턱뼈가 함께 어우러져 입 벌리기, 씹기, 말하기, 삼키기 등의 활동을 하는데 여러 요인에 의해 턱관절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을 턱관절장애라고 한다.
이와 같은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으로는 나쁜 습관, 외상, 교합 부조화, 심리적 요인 등이 있다.
나쁜 습관으로는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자주 먹거나 앞니로 물체를 물어 뜯는 행위, 이를 꽉 깨문다거나 이를 갈며 자는 잠버릇, 음식을 섭취 시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 입을 너무 자주 크게 벌리는 행위 등이 있다.
또한 턱 괴기, 옆으로 누워 자는 수면 자세 등도 턱관절장애를 가져오는 나쁜 습관으로 꼽히며 스트레스, 불안, 우울, 긴장 등의 심리적 요인, 소음 등의 환경적 요인, 사회적 요인도 턱관절 장애에 영향을 미친다.
대표적인 증상은 통증인데 음식을 먹거나 하품할 때 양쪽 귀 앞의 아래턱뼈와 근육에 통증을 느끼게 되고 입을 열 때마다 턱 관절에서 소리가 나며 입과 턱의 움직임이 제한되기도 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치과 김문기 교수는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 등을 씹는 것을 피하고 이를 꽉 무는 버릇이 있는 경우 이를 피하며 통증이 심할 때에는 당분간 입을 크게 벌리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턱관절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불량한 자세, 턱을 오래 괴고 있거나 이를 악무는 습관 등 턱관절에 안 좋은 힘이 전달될 수 있는 행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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