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피부염 치료제 개발 가능성 열어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장내에 있는 미생물과 피부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의 직접적 연관성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김희남 교수팀은 장내에 존재하는 미생물들로부터 아토피가 유발되는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12일 밝혔다.
교수팀은 특정 세균(Faecalibacterium prausnitzii)의 한 아종이 아토피 환자의 장내에서 부쩍 늘어나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것은 장내 미생물 구성이 건강한 범위에서 벗어난 것이며, 그 결과로 뷰티릭산과 프로피온산과 같이 장내 미생물들이 생산해 장벽을 튼튼하게 유지하는데 필수적 역할을 하는 물질들의 감소로 이어져 장벽에 염증과 균열이 증가하게 된다고 교수팀은 설명했다.
그 틈새를 통해 미생물유래 물질들과 음식물 분자들이 들어와 혈관을 통해 온몸에 퍼지고 피부에서 강한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아토피 피부염이라는 모델을 제시했다. 이는 장에 존재하는 미생물들이 피부에 염증을 유발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장내 미생물의 특정 변화가 질환을 일으키는 구체적인 기전에 대한 이해는 현재 한국을 포함해 세계 선진국 영유아의 약 25%에 이르는 높은 발병율을 보이는 아토피 피부염의 진단과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단초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알레르기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지 제키(JACI,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10월 1일자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장내에 있는 미생물과 피부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의 직접적 연관성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김희남 교수팀은 장내에 존재하는 미생물들로부터 아토피가 유발되는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12일 밝혔다.
교수팀은 특정 세균(Faecalibacterium prausnitzii)의 한 아종이 아토피 환자의 장내에서 부쩍 늘어나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것은 장내 미생물 구성이 건강한 범위에서 벗어난 것이며, 그 결과로 뷰티릭산과 프로피온산과 같이 장내 미생물들이 생산해 장벽을 튼튼하게 유지하는데 필수적 역할을 하는 물질들의 감소로 이어져 장벽에 염증과 균열이 증가하게 된다고 교수팀은 설명했다.
▲김희남 교수(사진=고려대학교 제공) |
그 틈새를 통해 미생물유래 물질들과 음식물 분자들이 들어와 혈관을 통해 온몸에 퍼지고 피부에서 강한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아토피 피부염이라는 모델을 제시했다. 이는 장에 존재하는 미생물들이 피부에 염증을 유발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장내 미생물의 특정 변화가 질환을 일으키는 구체적인 기전에 대한 이해는 현재 한국을 포함해 세계 선진국 영유아의 약 25%에 이르는 높은 발병율을 보이는 아토피 피부염의 진단과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단초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알레르기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지 제키(JACI,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10월 1일자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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