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암 위험 절반은 '유전된다'

pulmaemi 2015. 9. 15. 07:57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고환암을 앓는 남성이 약 절반 가량은 암이 유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영국 암리서치연구소 연구팀등이 'Scientific Reports'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다양한 유전적 변이 검사를 통해 고환암 발병 위험이 가장 높은 사람들을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번째로 연구팀은 1570만명의 스웨덴 사람을 대상으로 가족내 고환암 병력 패턴을 분석했다. 이 데이터 속에는 총 9324건의 고환암이 포함됐다. 

둘째로 연구팀은 이전 고환암에 대한 두 종의 연구에서 영국내 6000명 남성의 유전자 코드를 분석했다. 이 중 986명이 고환암 진단을 받았다. 

연구결과 고환암에 대한 모든 가능한 위험인자의 49%가 유전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더욱 놀라운 것은 한 가지 결함 유전자 이상이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전적 위험은 DNA 코드내 각종 미미한 변이로 부터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고환암에 대한 가족력이 있는 남성을 검사하는 것이 고환암 발병 위험이 가장 높은 사람을 진단내 이 같은 위험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