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숙 박사팀, 복부 임파절 전이암 치료 후 5년 이상 무병 생존율 발표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되어 재발한 경우 생존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첨단 방사선 치료 기술을 통해 암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킨다는 치료 사례가 발표됐다.
한국원자력의학원 김미숙 박사팀은 복부 임파절에 전이된 부인암 및 소화기암 환자 88명을 대상으로 정위신체방사선치료를 시행하고, 추적 관찰한 결과 전체 환자 중 27명이 완치됐다고 13일 밝혔다.
보통 암 치료 후 일부 환자는 다른 장기로 암이 전이되어 나타나는데 주로 간, 폐, 임파절 등에서 관찰되며 특히 복부 임파절로 전이된 경우에는 완치가 어려웠다.
또한 암이 간이나 폐로 전이된 경우에는 수술이 가능하나 복부 임파절로 전이된 경우에는 주변 장기를 모두 절제할 수 없으므로 수술이 어려우며, 복부 임파절은 소장, 대장, 신장 등의 주요장기가 가까이 분포하고 있어 기존의 방사선치료로는 합병증의 발생위험이 높아 치료에 큰 걸림돌이 되어왔으며, 완치를 기대하기도 어려웠다.
김미숙 박사팀은 지궁경부암, 대장암, 위암, 간암 환자들 중 복부 임파절에 5개 미만의 전이된 종양이 발견된 환자 88명을 대상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76명의 환자에게는 3~5회, 12명의 환자에게는 1~3회의 방사선치료를 시행했다.
치료결과, 5년 간 치료부위에서 더 이상 암이 생겨나지 않는 환자가 83%, 5년 간 재발이 없이 완치 된 무병 생존자가 31%로 나타났으며, 대상 환자들의 5년 전체 생존율은 41%였다.
김미숙 박사는 “전이암 환자들은 암이 전신으로 퍼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치료를 쉽게 포기한다”며 “치료가 어렵던 복부 임파절 전이암의 경우에도 치료효과가 좋은 만큼 적극적인 방사선치료를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암학술지 캔서 인베스티게이션 2015년 4월호에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한국원자력의학원 김미숙 박사팀은 복부 임파절에 전이된 부인암 및 소화기암 환자 88명을 대상으로 정위신체방사선치료를 시행하고, 추적 관찰한 결과 전체 환자 중 27명이 완치됐다고 13일 밝혔다.
보통 암 치료 후 일부 환자는 다른 장기로 암이 전이되어 나타나는데 주로 간, 폐, 임파절 등에서 관찰되며 특히 복부 임파절로 전이된 경우에는 완치가 어려웠다.
또한 암이 간이나 폐로 전이된 경우에는 수술이 가능하나 복부 임파절로 전이된 경우에는 주변 장기를 모두 절제할 수 없으므로 수술이 어려우며, 복부 임파절은 소장, 대장, 신장 등의 주요장기가 가까이 분포하고 있어 기존의 방사선치료로는 합병증의 발생위험이 높아 치료에 큰 걸림돌이 되어왔으며, 완치를 기대하기도 어려웠다.
▲김미숙 박사 (사진=한국원자력의학원 제공) |
김미숙 박사팀은 지궁경부암, 대장암, 위암, 간암 환자들 중 복부 임파절에 5개 미만의 전이된 종양이 발견된 환자 88명을 대상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76명의 환자에게는 3~5회, 12명의 환자에게는 1~3회의 방사선치료를 시행했다.
치료결과, 5년 간 치료부위에서 더 이상 암이 생겨나지 않는 환자가 83%, 5년 간 재발이 없이 완치 된 무병 생존자가 31%로 나타났으며, 대상 환자들의 5년 전체 생존율은 41%였다.
김미숙 박사는 “전이암 환자들은 암이 전신으로 퍼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치료를 쉽게 포기한다”며 “치료가 어렵던 복부 임파절 전이암의 경우에도 치료효과가 좋은 만큼 적극적인 방사선치료를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암학술지 캔서 인베스티게이션 2015년 4월호에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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