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서적] 면역관리 없이 암 완치 없다

pulmaemi 2015. 3. 30. 14:58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지난 22년 동안 수만 명의 암환우들과 함께 한 황성주 박사가 생각하는 암 완치의 비결은 암 치료 후 집중면역관리와 생활면역관리이다.  

즉 암 치유의 기적은 외부의 약물이 아니라 항상 몸 안에서 일어난다는 것이다. 재발의 위험을 줄이는 것은 항암제가 아니라 건강식, 신체 활성화, 스트레스 관리, 체온 관리 등 면역을 높이는 필사적인 노력이다. 

반대로 스트레스 환경 가운데 있으면 어떤 치료도 효과가 없다. 스트레스의 환경에서는 신경의 균형이 무너지고 면역세포가 약화되어 암세포가 멋대로 성장한다. 더구나 면역력을 현저하게 저하시키는 항암제나 방사선치료가 스트레스로 작용할 때 그 파괴력은 엄청나게 증폭될 수 있다.  

요컨대 암 치료에서 생활혁명과 면역관리는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암 치료의 완성인 ‘재발 방지’의 핵심요소로 등장하게 됐다. 

(사진=청림Life 제공)
 
모든 암환자에겐 ‘면역공백기’가 있다. 수술 직후, 항암치료 전후, 방사선치료 전후 등이 가장 암 재발의 위험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이때는 빠른 면역 강화를 위한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암 재발 여부는 집중면역관리에 달려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즉 ‘면역공백기’ 등 면역 저하가 뚜렷할 때 융합면역 암 치료법을 통해 집중적으로 면역력을 높이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암 재발을 막고 완치를 보장받으려면 ‘집중면역관리’와 ‘생활면역관리’가 필요하다. 면역공백기에는 ‘집중면역관리’가 필요하고 그 이후에는 ‘생활면역관리’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평생면역관리 없이 3개월이나 6개월에 한 번씩 검진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최근 암과 관련한 최고 이슈는 ‘암유전자’이다. 안젤리나 졸리가 치명적인 암유전자를 갖고 있어 ‘예방적 유방절제’라는 선택을 했는데 이것이 암유전자의 존재를 세상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필자 역시 최근에 암유전자 연구에 집중하고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 ‘대부분의 암유전자는 선천적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생긴다’는 것과 ‘이 유전자 변이는 생활혁명으로 복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생활 습관과 환경의 변화로 인해 유전자는 생활혁명으로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은 암 예방과 암 재발 방지에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오게 될 것이다. 암유전자에 대한 새로운 통찰은 통합의학에서 융합의학으로, 암 치료에 새로운 전환을 가져오는 계기가 됐다.

암 재발 방지에 왕도는 없다.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약도 없고 식품도 없다. 완치의 유일한 길은 평생면역관리이다. 평생 적절한 면역관리를 통해 최상의 면역을 유지하면서 생활혁명을 통해 유전자를 복구시켜 다시는 암에 걸릴 수 없는 내부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겠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