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담뱃세가 2.5배나 뛰어 흡연자들을 울상짓게 하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 행정부는 갑당 39센트였던 담뱃세를 62센트 올려 1달러1센트로 정했다고 밝혔다. 어린이 의료보험 확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재정난에 빠진 20여 개 주정부도 갑당 1~2달러씩 담뱃세를 인상할 방침이라 흡연자들의 부담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 정부는 이번 담뱃세 인상으로 330억달러의 재원이 새롭게 마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P)에 따르면 담뱃값이 10% 오를 때마다 담배 소비는 4%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CDCP는 현재 4500만명인 미국 내 흡연자 중 100만명가량이 이번 담뱃값 인상으로 금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담뱃값 인상 반대론자들은 담배에 중독된 빈곤층이 많은 상황에서 세금을 올리면 이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진다고 비판했다. 값싼 외국 담배를 몰래 수입하는 사례도 늘어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 매일경제
지난 1일(현지시간) 미 행정부는 갑당 39센트였던 담뱃세를 62센트 올려 1달러1센트로 정했다고 밝혔다. 어린이 의료보험 확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재정난에 빠진 20여 개 주정부도 갑당 1~2달러씩 담뱃세를 인상할 방침이라 흡연자들의 부담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 정부는 이번 담뱃세 인상으로 330억달러의 재원이 새롭게 마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P)에 따르면 담뱃값이 10% 오를 때마다 담배 소비는 4%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CDCP는 현재 4500만명인 미국 내 흡연자 중 100만명가량이 이번 담뱃값 인상으로 금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담뱃값 인상 반대론자들은 담배에 중독된 빈곤층이 많은 상황에서 세금을 올리면 이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진다고 비판했다. 값싼 외국 담배를 몰래 수입하는 사례도 늘어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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