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생리는 여성건강의 지표다. 한 달에 한 번 규칙적으로 자궁내막이 탈락하고 회복하는 과정은 여성의 몸 전반의 건강을 상징하기도 한다. 그런데 불규칙한 생리로 인해 힘들어하는 여성들이 최근 들어 늘어나고 있다. 만성적인 무배란과 월경불순을 대표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초음파 검사상 난소에 여러 개의 낭종이 관찰되는 특징이 있어서 ‘다낭성난소’라고 불린다. 불규칙한 생리 주기와 2주에 한 번씩 생리하기도 하는 부정 출혈 외에도 여드름, 다모, 남성형 탈모가 보일 수도 있다. 또한 혈액 검사상으로는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상대적으로 남성호르몬 수치가 높아져 있다. 이렇게 생리불순이 나타나는 여성들의 경우 귀찮은 생리를 덜 한다니 오히려 편하고 좋다고 이야기는 경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