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여성들의 결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30대 이상 고령 임신부가 늘고 있다. 세계 보건기구(WHO)는 분만 예정일 기준으로, 만 35세 이상을 고령임신으로 칭하고 있다. 고령 임신부는 유산, 조산할 확률이 일반 임신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형아 출산 확률이 만 40세 이상에서는 10배 가까이로 높아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혈관질환 가능성이 30대 이상 고령 임신부의 경우 20대보다 고지혈증, 관상동맥질환, 뇌혈관질환 등에 노출될 가능성이 2~4배까지 높아지게 된다. 임산부의 혈관질환은 신장이나 태반에서 혈관 수축이 이뤄져,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자궁으로 흐르는 혈액량도 줄어드는 결과를 나타낸다. 이는 아이에게도 심각한 문제를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