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진결과 심·뇌혈관 질환 관련 건강주의…영양상담 병행실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서울 강남서부지사에 국민건강증진센터를 개설하고 지난 20일부터 국내 최첨단의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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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증진센터 개소 |
건보공단은 건강한 삶에 대한 가입자의 증대된 욕구, 인구고령화와 질병구조 변화에 따른 국민의료비 증가에 대처하고, 정부의 새로운 저탄소 녹색성장정책에 호응하기 위해 이 같은 무료 건강증진센터를 개설했다고 23일 밝혔다.
건보공단은 녹색성장의 기본동력은 결국 건강한 사람이고, 사람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데 주목적이 있다며, 녹색건강실천은 환경오염으로 인한 건강위험증대, 자원낭비적 의료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인간과 환경 모두에 이로운 고효율·예방중심의 건강보장 패러다임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공단은 지난 2007년 수원동부·청주서부·대구달서 3개 지사 시범실시에 이어 같은 해 10월 서울 구로, 안양동안, 부산서부, 광주북부, 전주북부, 대전서부 증진센터를 추가 개설해 이용자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은 바 있다.
건강증진센터는 공단이 실시하는 국가건강검진을 받고 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비만 등 건강주의나 유질환 판정을 받은 사람이면 누구나 사전예약을 한 후 이용할 수 있다.
건강증진센터에서는 우선 혈압·맥박·체지방·심폐지구력·악력·배근력·평형성 및 유연성 등의 기초체력 측정서비스와 개인 체력과 건강상태에 따른 맞춤형 운동·영양처방서비스를 제공한다.
최종 의학상담을 통해 개인별 능력에 따라 체계적·과학적인 최첨단의 장비를 이용해 3개월간 생활습관개선, 체조, 운동요령 등의 학습교육을 받게 된다.
공단 관계자는 "증진센터 프로그램은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하는 데 일반 헬스센터와 커다란 차이가 있다"며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보건소 등 지역보건자원과의 협력체계의 역할을 수행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상당부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고혈압·당뇨와 같은 평생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은 방치 시 합병증 유발과 의료비용 부담이 큰 대표적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꾸준한 운동과 영양관리, 생활습관 개선 등을 통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으므로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핵심적인 사후관리 역할을 건강증진센터가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단은 이러한 무료 국민건강증진센터를 강남서부지사에 개설한 데 이어, 영등포남부와 강원서부, 인천부평, 창원, 울산남부, 청주동부지사 등에도 올해 안으로 각각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