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 이상은 근감소증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대 의대 장민철 재활의학 교수 연구팀이 최근 노인 인구의 근감소증 유병률을 조사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근감소증 총 유병률은 13.1%로 집계됐으며, 성별로는 각각 ▲남성 14.9% ▲여성 11.4%를 기록했다.
남자가 여자보다 근감소증 유병률이 높은 것에 대해서는 당뇨병과 흡연, 알코올 등이 그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는 당뇨병 환자의 근감소증 유병률이 높으며, 흡연이 정상적인 호흡을 방해해 혈류량을 감소시켜 근육에 제공되는 산소의 양이 줄어들면서 근육 성장이 억제돼 정경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또 음주의 경우 알코올 소비량이 높을수록 알코올단백질의 합성을 감소시키는데, 근육의 단백질 합성은 근육 성장에 대한 필수 요소이므로 과도한 알코올 소비가 근감소증 유병률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연구팀은 “노인인구의 흡연과 알코올 소비를 중단·줄이는 것이 근감소증을 예방·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매주 유산소 운동과 저항 훈련을 최소 2~4회 병행하고, 단백질을 체중 kg 당 1g 이상 섭취하는 등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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