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비타민D는 우리 몸이 반드시 필요로 하는 영양소 중 하나로 충분한 양을 보충하지 않으면 다양한 증상을 야기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 만성피로, 우울감, 골연화증, 생리전 증후군, 발기부전이 이에 해당한다. 특히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발기부전의 위험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해당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에린 미코스 박사가 발표한 연구결과로 비타민D가 부족한 남성은 충분한 남성에 비해 발기부전 발생률이 32% 높다는 내용으로 흡연, 음주, 당뇨병, 고혈압, 염증, 약물 복용 등과 함께 비타민D 부족 역시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이는 미코스 박사의 관찰연구 결과이며, 비타민D 부족과 발기부전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음을 입증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소 연관관계가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일상 속에서 비타민D 합성을 위해서는 매일 10~20분 정도 실외에서 햇볕을 충분히 쫴야 한다. 식품으로 따로 비타민D를 섭취하더라도 이는 비타민D의 전구체에 불과하기 때문에 비타민D 합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자외선이 필요하다. 그러나 장기간의 자외선 노출은 위험하니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일상 속에서 비타민D 합성 및 섭취는 충분히 해주는 것이 좋으나 비타민이 발기부전을 해결해주는 것은 아니며 비타민 복용 후 조금 개선되다가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발기부전을 일으키는 요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전문의의 정확한 진료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발기부전의 경우 실제로 많은 남성들에게 일어나는 증상이지만 부끄러운 마음에 숨기거나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 자가진단으로 해결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 오히려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쳐 치료를 더욱 어렵게 할 수 있는 만큼, 발기부전이 의심되거나 증상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비뇨기과에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발기부전 치료의 경우 증상이나 정도에 따라 약물치료 및 보형물 삽입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체내에 삽입되는 보형물은 ‘굴곡형’과 ‘팽창형’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제 각각의 통증과 장점들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전문의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비뇨기계·남성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성 신부전증 환자에게 필요한 혈액투석 핵심 포인트는? (0) | 2021.11.17 |
---|---|
남성도 갱년기 피할 수 없다…현명한 대처법은? (0) | 2021.10.22 |
만성신부전증, 제때 치료 놓치면 큰일…꾸준한 혈액투석 진행해야 (0) | 2021.09.27 |
50세 이상만 조심하면 될까?…전립선암 궁금증 6가지 (0) | 2021.09.13 |
지난해 ‘요로결석’ 진료인원 30만명…여름철에 가장 많아 (0) | 2021.0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