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온동석 기자]
장내미생물군 특정 균종이 로타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 미국 조지아주립대학교 의생명과학 기관 연구팀이 ‘셀’ 저널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면역억제 로타바이러스(Rotavirus) 저항성 쥐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로타바이러스는 주로 소아에서 3-8일간 지속되는 심한 설사, 구토, 발열, 복통을 유발한다. 기침, 재채기, 접촉 등으로 전파되며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거나 백신을 맞았어도 감염될 수 있다.
연구팀은 로타바이러스 저항성 쥐와 저항성이 없는 쥐를 대상으로 공동거주 및 대변이식을 통해 저항성이 이동하는지 조사했다.
연구 결과 대변이식으로 저항성이 이동했고 절편섬유상세균(Segmented Filamentous Bacteria)이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피세포를 새로운 것으로 교체시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장내미생물군 구성 차이를 통해 로타바이러스 취약성을 이해하는 첫 단추가 될 것이라 강조했으며 사람에서도 로타바이러스 감염을 예방, 치료하는 데 도움될 것으로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온동석 기자(ericoh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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