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건강하게 늙으려면 식물성 단백질 많이 섭취해야

pulmaemi 2019. 8. 22. 14:35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식사내 식물성 단백질의 양을 줄인 고령 성인들이 이의 섭취를 늘린 또래 고령자들에 비해 노화와 연관된 장애를 겪을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스페인 Autonoma de Madrid 대학 연구팀이 '미의학협회저널'에 밝힌 60세 이상의 1951명을 대상으로 한 2008-2017년 사이 진행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참여자들은 섭취 칼로리의 12%를 동물성 단백질, 6%를 식물성 단백질에서 얻은 가운데 연구결과 2008년에 비해 2012년 식물성 단백질 섭취를 2% 이상 줄인 사람들에 비해 2% 이상 늘린 사람들이 같은 기간중 건강하지 못한 노화와 연관된 결손이 더 적게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동물성 단백질 섭취량의 변화는 연구 종료시 건강하지 못한 노화 증후를 더 많이 보이느냐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식물성 단백질들을 더 많이 섭취할 경우 미세영양소와 건강한 지방 그리고 건강 증진을 돕는 섬유소를 더 많이 섭취하는 반면 포화지방과 트랜스 지방 그리고 가공중 첨가되는 다른 물질이 많이 든 동물성 단백질을 많이 섭취할 경우에는 건강을 해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동물성 단백질 대신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할 경우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낮추고 모든 원인과 심혈관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도 낮출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