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결식률은 사무직이 농어어직 보다 두 배 높아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직업이 농어업인 중년 남성은 비슷한 연령의 사무직에 비해 당뇨병 유병률이 약 두 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아침식사 결식률은 사무직이 농어업직에 비해 두 배 높았다.
창신대는 식품영양학과 허은실 교수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0~60세 중년 남성 552명( 사무직 종사자 417명, 농어업 종사자 135명)의 영양소 섭취와 만성질환 유병률 등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내용을 살펴보면 당뇨병 유병률은 농어업직이 19.2%로 사무직 9.8%보다 두 배가량 높았다.
중년 남성의 월 1회 이상 음주율은 77.7%에 달했다 사무직(81.0%)이 농어업직(67.4%)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년 남성의 흡연율은 43.3%였다. 사무직(39.8%)보다 농어업직(54.1%)이 더 높았다. 아침식사 결식률 사무직(20.2%)이 농어업직(11.1%)의 두 배가량 높았다.
하루 1회 이상 외식 비율은 사무직(62.8%)이 농어업직(17.0%)보다 3.7배나 높았으며 중년 남성의 하루 평균 칼로리 섭취량은 2164㎉로, 권장량(2600㎉)보다 적었다. 사무직은 농어업직에 비해 하루 약 380㎉ 적게 섭취했다.
한편 연구결과는 한국식품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pj959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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