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1월 25일~12월 1일 브루셀라 감염 의심환자 17명 중 1명 확진
[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
소 등 가축들에게 많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진 브루셀라증이 올해 또다시 사람에게 감염된 사례가 등장했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도내 브루셀라 감염 의심환자 17명 중 1명이 확진됐다.
나머지 16명 환자는 증상이 호전돼 확진 검사를 진행하지 않아 감염 여부는 명확치 않다.
이번 브루셀라 감염이 확진되거나 감염 의심 사례로 신고된 것은 지난 2011년 2명 이후 7년만이다.
브루셀라증은 브루셀라 속의 세균에 의한 인수공통 감염병으로 이 세균은 일차적으로 가축끼리 전파되어 소, 양, 염소, 돼지, 사슴, 개 등의 많은 종류의 척추동물에게 만성감염을 유발해 유산,불임증 등을 일으키고 사람은 이러한 감염된 가축 또는 축산물을 접촉함으로써 감염된다.
사람에서는 발열, 오한, 피로, 권태감, 두통, 요통, 식욕부진 미각이상 등의 감기 같은 전신 증세가 나타나고 치료하지 않으면 열, 관절통, 피로감 등의 장기간 지속되는 만성질환의 형태로 몇 년씩 계속되면서 때로는 중추신경계나 심장을 침범하는 심각한 감염증을 일으키기도 하며 요추염증, 우울증, 수막염, 척수염 등의 합병증을 유발한다.
우리나라에서 지난 2002년 처음 환자가 발생한 이래로 지난해까지 700여명의 환자발생이 보고됐다.
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yjun8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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