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치매 증상이 왜 겨울에 악화되는지가 규명됐다.
8일 토론토대학 연구팀이 'PLOS Medicine'지에 발표한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내 3353명의 고령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평균적인 인지기능이 여름과 가을중 더 좋고 겨울과 봄에 저하되며 이 같은 차이는 정상 인지기능으로 치면 4.8년 가량 정도 차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겨울과 봄에 참여자들이 여름과 가을 보다 치매나 인지기능 손상 진단 기준을 충족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추운 몇 달 동안 참여자들이 치매나 인지기능 손상 진단을 받을 위험이 3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우울증 증상, 수면의 질, 신체활동도와 갑상선 검사 등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인자들의 영향을 보정 연구를 진행한 바 그럼에도 결과는 동일하게 유지됐다.
연구팀이 알츠하이머질환 연관 단백질들과 유전자 활성도를 비교한 결과 연관 참여자들의 뇌 척수액내 이 같은 연관 단백질들과 유전자들의 농도가 계절에 따라 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왜 계절에 따라 치매 진단율과 증상이 변하는지를 규명할 필요가 있으며 이번 연구결과가 추가 연구를 통해 확증될 경우 치매 관리 방식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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