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남성중 주당 7잔 이상 과도하게 술을 마셨던 음주력이 있는 사람들이 전혀 술을 마시지 않은 사람들 보다 더 진행된 전립선암을 앓을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팀이 'Cancer Prevention Research'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15-19세경 혹은 몇 십 년 후 이 같이 과도한 음주 병력이 있는 사람들이 전립선암 진단을 받을시 보다 진행된 고병기 암을 앓을 위험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재 술을 마시는 음주력과 종양 병기와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암 병력이 없는 2007-2018년 사이 전립선 생검 검사를 한 49-89세 연령의 650명 남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30년 이상 매일 한 잔 가량 술을 마신 1만660명의 남성들이 고병기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음주가 대개 흡연과 수반되는 경우가 많아 이번 연구가 흡연이 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배제하지 못하고 진행되었으며 소규모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점 등 일부 한계점이 있지만 음주가 각종 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한 바 청소년기부터 중년기 그리고 이후까지 술을 많이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건강을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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