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계 질환

'기침' 있다면 병원 가지 말고 '꿀물' 드세요

pulmaemi 2018. 8. 24. 13:17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꿀과 일반의약품이 기침증상이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에서 1차적 치료제가 되어야 한다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권고됐다.


24일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The 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are Excellence)과 공중보건국 연구팀(PHE, Public Health England)은 항생제가 대부분의 기침 증상에서 개선 효과가 거의 없어 의료진들이 기침 증상만으로는 항생제를 처방해서는 안된다라고 권고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기침 증상은 대개 2-3주내 저절로 좋아지므로 의료진들이 항생제 내성을 막기 위해서라도 기침 증상만으로는 항생제를 처방하지 말고 레몬이나 생강과 함께 꿀을 탄 따듯한 물을 마시거나 pelargonium과 guaifenesin 혹은 dextromethorphan 등이 든 일반의약품 기침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보다 중증 기저질환의 일부로 기침이 있거나 만성 건강장애를 앓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 등 추가 후유증이 높은 사람에서는 기침에 대해 항생제 사용이 필요할 수 있다라고 가이드라인은 밝혔다. 

또한 1세 이하 아이들의 경우 꿀이 영아 보툴리누스증(Infant botulism)을 유발할 수 있는 세균을 종종 함유하고 있어 권고되지 않는다라고 가이드라인은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