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생활 습관으로 개선 가능
[메디컬투데이 최성수 기자]
설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설날에 가족끼리 만나면 가장 많이 하는 인사말 중 하나는 바로 “건강하세요”다. 부모님들의 최대 관심사와 걱정거리도 ‘건강’이다.
이러한 노년층에서 발병률이 높은 질환이 있다. 바로 근골격계 질환이다.
보험개발원이 2014년에 발표한 ‘고령자의 의료이용 행태(입원과 통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가 입원과 통원을 가장 많이 하는 것은 1위는 상해사고, 2위는 근골격계 질환, 3위는 암으로 나타났다.
노년층에서 근골격계 질환이 암보다 더 높았다는 것.
근골격계 질환은 오랜 시간 반복적인 단순 작업으로 인해 손가락, 손목, 목 어깨, 허리, 팔다리 등에 통증이 생기는 것으로 요통이나 어깨결림이 주요 증상이다. 대표적인 근골격계 질환은 근막통증 증후군, 척추분리증, 족저근막염, 거북목증후군 등이다.
특히 노년층에게 근골격계 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 감소와 뼈가 약해지는 등 신체적 변화가 나타나며 이 변화를 받아들이고 익숙해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건국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이인식 교수는 “근골격계 질환은 한번 발병하면 재발하는 경우가 많고 활동에 제한을 받아 여러 종류의 척추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따라서 2차 손상에 대한 예방이 매우 중요하며, 이는 평소 생활 습관으로 개선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이인식 교수는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예방 수칙 8가지를 제시했다.
예방 수칙은 ▲바른 자세와 습관을 유지하기 ▲유산소 및 근력 등 규칙적인 운동을 하자 ▲누워서는 눈 감고 잠만 자기 : TV 시청, 스마트폰 금지 ▲자세를 자주 변경하고 뒷짐 지고 자주 걷기 ▲좌식생활을 금지하고 의자생활 하기 ▲조명은 침상에서 손닿는 곳에 두기 ▲화장실에 안전바와 미끄럼방지 장치를 설치하기 ▲집안에서 낙상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조를 개선하기 등이다.
메디컬투데이 최성수 기자(chois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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