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인 음식과 카페인·지방 함유 음식 피하고 스트레스 관리해야
[메디컬투데이 남재륜 기자]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긴장과 불안으로 복통을 호소하는 수험생이 많다. 복통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신경성 복통은 대게 ‘과민 대장 증후군’ 일 때가 많다.
과민 대장 증후군의 주요 증상은 복부 통증이다. 콕콕 찌르거나 쥐어짜는 듯한 느낌이 대표적이다. 또 하루에도 세 번 이상 대변을 보거나 변비나 설사가 반복되는 등 대변의 형태가 자주 바뀌는 것도 특징이다.
명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장 운동 이상과 내장 과민성이 대표적이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는 일반 사람보다 음식 등으로 인한 자극에 예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장이 팽창되는 자극도 통증으로 느끼는 경향이 있다.
특히 수험생들이 많이 느끼는 긴장감이나 불안, 스트레스 등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성인경 교수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젊은 사람에서 유병률이 높다”며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만성질환인 만큼 대장에 심한 자극을 줄 수 있는 자극적인 음식과 카페인, 지방이 함유된 음식은 피하는 등 식이 습관을 개선하고 증상을 악화시키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재륜 기자(newroo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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