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건강

"꾸준한 양치 습관이 노년기 치아건강관리에 중요"

pulmaemi 2017. 5. 8. 14:54
하루 세번 양치질 노년기때 평균 24개의 치아 보존


[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 

양치질을 꾸준히 한 사람은 나이가 들어서도 남아있는 치아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성모병원 치주과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3만6026명을 대상으로 치아 개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논문 속 조사 대상자의 평균 잔존 치아는 24.7개로, 치아 중 평균 3.3개가 빠져있었다.

하루 양치질 횟수에 따른 잔존 치아 개수는 0회 16.5개, 1회 22.8개, 2~3회 각 23.9개로 최소 하루 2차례 이상의 양치질이 치아 건강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것을 증명했다.

양치질을 가장 많이 하는 시간은 아침 식사 후가 69.1%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저녁 식사 후 62.9%, 점심 후 42.6%, 잠자기 전 36.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계소득 및 교육수준 또한 잔존 치아 개수에 영향을 미쳤으며, 사회 경제적 지위가 높은 사람은 낮은 사람에 견주어 앞니보다 어금니를 더 잃는 특징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보면 양치를 적게 하는 사람보다 많이 하는 사람이 잔존 치아 개수가 많다”며 “꾸준한 양치 습관이 노년기 치아건강관리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Medicine 최근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yjun89@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