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강현성 기자]
널리 사용되는 약물 병행요법이 난소내 미성숙 난자의 수를 늘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애든버러대학 연구팀이 'Human Reproduction'지에 밝힌 14명의 화학약물요법을 받은 14명 여성과 건강한 12명 여성의 난소 조직 샘플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결과 흔치 않은 호지킨스씨임파종을 치료에 사용되는 아드리아마이신(adriamycin)과 블레오마이신(bleomycin), 빈블라스틴(vinblastine) 그리고 다카바진(dacarbazine)을 병행한 ABVD 라는 약물 병행요법이 난소내 미성숙 난자수를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ABVD는 여성의 수태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몇 안되는 화학요법의 하나로 이미 알려져 있지만 이번 연구결과 ABVD 로 치료를 받은 여성의 난자 조직이 더 많은 자라지 않은 난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하지만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이 같은 약물 병행요법이 여성의 수태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지나치게 이르며 추가 연구를 통해 이를 확증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현성 기자(ds131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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