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 위해 금연 및 독감·폐렴 등 예방접종해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중국발 미세먼지 노출이 잦은 요즘, 차가워진 날씨까지 가세해 난방 가동으로 건조한 실내에 있을 경우 호흡기 질환 발병률도 높아진다. 실내 건조함은 기관지를 마르게 해 바이러스나 먼지 등에 대한 방어 능력을 급격히 떨어뜨린다.
아울러 고령자의 경우 약해진 면역력으로 젊은 사람들에 비해 호흡기 질환에 더욱 잘 걸리고 그에 따른 합병증 역시 발생하기 쉽다. 겨울에 발생률이 증가하는 뇌졸중 환자 역시 대부분 고령자들이다.
우리나라의 뇌졸중 발생률을 보면 한해 7만5000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한다고 한다. 이를 환산해 보면 5분에 1명씩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는 것이고 20분에 1명씩 뇌졸중 때문에 사망한다고 볼 수 있다.
뇌졸중이란 사람 몸속의 수많은 혈관 중에서도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게 되면 뇌에 공급되던 혈류가 중단되고 뇌세포가 빠르게 죽게 되면서 나타나는 신경학적 증상을 말한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추운 겨울이 되면 어느 계절보다 ‘뇌졸중’에 주의해야하는 만큼 서울대효병원 김용석 원장을 만나 뇌졸중의 원인과 예방책에 대해 들어봤다.
김용석 원장에 따르면 뇌졸중의 원인은 2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뇌졸중 중 뇌경색의 원인은 동맥경화나 혈전 등이 될 수 있고, 뇌출혈은 고혈압이나 뇌동맥류 등이다.
위험인자의 경우 조절 가능한 것이 있고 조절이 불가한 위험인자들이 있다. 우선 나이가 들수록 뇌졸중의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할 수 있는데 나이나 유전적인 요소들은 조절하기 어려운 위험인자라 볼 수 있다.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는 위험인자는 흡연이나 음주,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심장질환 등이다.
김용석 원장은 “뇌졸중은 모든 증상이 갑자기 나타난다”며 “갑자기 한쪽 팔에 힘이 빠진다던지 걷고 있는데 한쪽 다리가 풀려서 넘어진다던가 어느날 갑자기 웃는 모습을 보니 좌측과 우측 모양이 다르다던지 손발이 갑자기 저리라던가 손이 떨린다던지 극심한 두통, 말이 어눌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선 증상들이 나타났을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증상이 나타난 시간으로부터 4시간 안에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시간이 늦을 경우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뇌경색에 한해서는 혈전용해제를 투여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뇌출혈이 발생할 경우에도 빨리 응급실을 찾아 뇌압을 조절하고 혈압 조절과 경련을 예방하고 필요한 경우 빨리 수술하는 것이 좋다.
김 원장은 “겨울철 미세먼지가 많아 뇌졸중의 위험성이 높아졌다”며 “미세먼지를 흡입하게 되면 혈관을 통해 돌 수 있는데 혈전이 생기기 쉬운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는 대처방안에는 무엇이 있을까.
우선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금연은 필수다. 목이나 코 점막이 촉촉하게 젖어있어야 미세먼지를 걸러낼 수 있는데 담배를 피면 건조해지고 빨아들이는 과정에서 미세먼지가 몸 속 더 깊숙이 침투하게 된다.
또한 독감이나 폐렴에 대한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65세 이상의 고령자나 뇌졸중 병력이 있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뇌졸중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에는 꼭 시행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김 원장은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질환과 겨울철 뇌졸중은 위의 몇 가지 예방법만 숙지하고 잘 지킨다면 두 질병 모두를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사진=이승현 기자)
중국발 미세먼지 노출이 잦은 요즘, 차가워진 날씨까지 가세해 난방 가동으로 건조한 실내에 있을 경우 호흡기 질환 발병률도 높아진다. 실내 건조함은 기관지를 마르게 해 바이러스나 먼지 등에 대한 방어 능력을 급격히 떨어뜨린다.
아울러 고령자의 경우 약해진 면역력으로 젊은 사람들에 비해 호흡기 질환에 더욱 잘 걸리고 그에 따른 합병증 역시 발생하기 쉽다. 겨울에 발생률이 증가하는 뇌졸중 환자 역시 대부분 고령자들이다.
우리나라의 뇌졸중 발생률을 보면 한해 7만5000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한다고 한다. 이를 환산해 보면 5분에 1명씩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는 것이고 20분에 1명씩 뇌졸중 때문에 사망한다고 볼 수 있다.
뇌졸중이란 사람 몸속의 수많은 혈관 중에서도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게 되면 뇌에 공급되던 혈류가 중단되고 뇌세포가 빠르게 죽게 되면서 나타나는 신경학적 증상을 말한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추운 겨울이 되면 어느 계절보다 ‘뇌졸중’에 주의해야하는 만큼 서울대효병원 김용석 원장을 만나 뇌졸중의 원인과 예방책에 대해 들어봤다.
김용석 원장에 따르면 뇌졸중의 원인은 2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뇌졸중 중 뇌경색의 원인은 동맥경화나 혈전 등이 될 수 있고, 뇌출혈은 고혈압이나 뇌동맥류 등이다.
위험인자의 경우 조절 가능한 것이 있고 조절이 불가한 위험인자들이 있다. 우선 나이가 들수록 뇌졸중의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할 수 있는데 나이나 유전적인 요소들은 조절하기 어려운 위험인자라 볼 수 있다.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는 위험인자는 흡연이나 음주,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심장질환 등이다.
김용석 원장은 “뇌졸중은 모든 증상이 갑자기 나타난다”며 “갑자기 한쪽 팔에 힘이 빠진다던지 걷고 있는데 한쪽 다리가 풀려서 넘어진다던가 어느날 갑자기 웃는 모습을 보니 좌측과 우측 모양이 다르다던지 손발이 갑자기 저리라던가 손이 떨린다던지 극심한 두통, 말이 어눌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선 증상들이 나타났을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증상이 나타난 시간으로부터 4시간 안에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시간이 늦을 경우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뇌경색에 한해서는 혈전용해제를 투여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뇌출혈이 발생할 경우에도 빨리 응급실을 찾아 뇌압을 조절하고 혈압 조절과 경련을 예방하고 필요한 경우 빨리 수술하는 것이 좋다.
김 원장은 “겨울철 미세먼지가 많아 뇌졸중의 위험성이 높아졌다”며 “미세먼지를 흡입하게 되면 혈관을 통해 돌 수 있는데 혈전이 생기기 쉬운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는 대처방안에는 무엇이 있을까.
우선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금연은 필수다. 목이나 코 점막이 촉촉하게 젖어있어야 미세먼지를 걸러낼 수 있는데 담배를 피면 건조해지고 빨아들이는 과정에서 미세먼지가 몸 속 더 깊숙이 침투하게 된다.
또한 독감이나 폐렴에 대한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65세 이상의 고령자나 뇌졸중 병력이 있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뇌졸중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에는 꼭 시행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김 원장은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질환과 겨울철 뇌졸중은 위의 몇 가지 예방법만 숙지하고 잘 지킨다면 두 질병 모두를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사진=이승현 기자)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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