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여성들에서 불임을 초래하는 가장 흔한 원인인 다낭포성난소증후군에서 운동과 체중 감량이 수태능을 강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펜실베니아의대 연구팀이 '임상내분비대사학저널'에 밝힌 다낭포성난소증후군을 앓는 150명 여성을 대상으로 임신 예후를 살핀 연구결과에 의하면 살을 더 많이 뺀 운동을 하는 여성들이 살을 빼지 않고 운동을 하지 않는 여성들 보다 아이를 더 많이 출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낭포성난소증후군을 앓는 여성들은 불규칙한 생리 주기, 체중 증가, 얼굴과 몸에 과도한 모발, 불임을 종종 겪는 바 여성들은 임신이 되려고 시도 몇 달전 부터 배란 조절과 여성호르몬 강화를 위해 피임약을 복용할 수 있다.
연구 첫 4개월 동안 여성 세 명중 한 명이 이 같은 목적을 위해 피임약을 복용한 반면 두 번째 그룹의 여성들은 운동을 하고 저칼로리 식사를 했으며 세 번째 그룹의 여성들은 피임약 복용과 운동과 저칼로리 식사를 모두 했다.
연구결과 첫 번째 그룸 여성들인 49명중 5명이 아이를 가진 반면 두 번째 그룹과 세 번째 그룹 여성 50명중에는 각각 13명과 12명이 아이를 출산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어떤 확증 결론을 내리기엔 지나치게 소규모 연구지만 다낭포성난소증후군을 앓는 여성들에서 운동과 체중을 줄이는 것이 임신 시도전 피임약으로 배란을 조절하는 것 보단 임신이 되는데 더 효과적일 수 있음을 보였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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