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성 이명증은 90%이상 경험...질환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전업주부 A씨는 10년 전 남편과 사별한 후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러던 어느날 조용한 침실에서 냉장고 모터소리와 비슷한 ‘웅웅~’ 소리를 경험했다. 증상이 심해져 최근 병원을 찾은 A씨는 ‘이명’이라는 진단을 받고 본인이 질환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이명은 청력에 문제가 없는 사람들도 경험할 수 있는 매우 흔한 증상 중 하나다. 을지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이호윤 교수를 통해 이명의 원인과 치료법을 알아보자.
이명이란 외부의 소리자극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소리를 인지하는 것을 말한다. 이명의 원인은 아직 확실히 규명되지는 않았으나 달팽이관(말초 청각신경 경로)의 이상에 의해서 발생되는 것이 70-80%를 차지한다.
근육, 혈관, 이관의 이상에서 기인해 다른 사람에게도 들리는 타각적 이명와 자신에게만 들리는 자각적 이명으로도 구분할 수 있으며, 자각적 이명은 전형적인 청각 경로의 이상을 동반하는 것과 비전형적인 청각 경로의 이상에 의한 것으로 구분된다.
이명을 느낀다면 먼저 청각 계통에 문제를 일으킬 정도의 이비인후과적 문제는 없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이호윤 교수는 “신경성 혹은 정신적 원인에 의해 이명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이명이 일정하지 않고 정신적으로 흥분할 때 심해지며 아침이나 오후 늦게, 피로할 때에 더 심해진다”고 설명했다.
이명은 느껴지는 소리에 따라 원인 및 치료법 다양하다. 이명의 지속성과 언제 심해졌는지, 청력장애나 현기증 등의 증상의 동반 여부 등을 파악해 외이도 및 고막의 검사와 쳥력 검사, 뇌간 유발전위검사 등을 시행하며 필요에 따라 방사선 검사도 실시한다.
원인이 규명된 이명은 조기에 치료하면 없앨 수 있지만, 원인을 알 수 없을 때는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이명을 완화하는 치료를 한다.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나 소리치료, 음악치료, 전기치료, 상담치료 등을 시행한다.
소리치료는 이명 주파수를 포함하는 백색 잡음을 꾸준히 듣는 것으로 하루 6시간 이상씩 6개월 이상 들으면 효과적이다. 이는 성공률이 높고 부작용이 거의 없는 치료방법이지만 효과를 보기 위한 기간이 최소 6개월 이상이기 때문에 환자 본인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현재 가장 널리 이용되는 치료법은 이명재훈련치료(TRT)로 지시적 상담을 통해 이명관리에 필요한 주의사항과 도움이 되는 습관 등을 구체적으로 지시해 주는 치료법으로 증상 호전에 도움을 준다. 최근에는 인지 행동 치료(CBT)가 이명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소개되고 있다.
이외에 난청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보청기를 처방했을 때 높은 치료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이호윤 교수는 “이명으로 잠들지 못할 때는 잠이 잘 오는 음악이나 이명과 같은 주파수의 음악이나 라디오를 듣는 것도 이명방지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지나치게 조용한 상태를 피하고, 녹음기, 라디오 등을 희미하게 들릴 정도로 켜 놓는 게 좋다. 또한 이명을 이길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이 이명 치료에 있어서 중요하다”고 전했다.
전업주부 A씨는 10년 전 남편과 사별한 후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러던 어느날 조용한 침실에서 냉장고 모터소리와 비슷한 ‘웅웅~’ 소리를 경험했다. 증상이 심해져 최근 병원을 찾은 A씨는 ‘이명’이라는 진단을 받고 본인이 질환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이명은 청력에 문제가 없는 사람들도 경험할 수 있는 매우 흔한 증상 중 하나다. 을지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이호윤 교수를 통해 이명의 원인과 치료법을 알아보자.
이명이란 외부의 소리자극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소리를 인지하는 것을 말한다. 이명의 원인은 아직 확실히 규명되지는 않았으나 달팽이관(말초 청각신경 경로)의 이상에 의해서 발생되는 것이 70-80%를 차지한다.
근육, 혈관, 이관의 이상에서 기인해 다른 사람에게도 들리는 타각적 이명와 자신에게만 들리는 자각적 이명으로도 구분할 수 있으며, 자각적 이명은 전형적인 청각 경로의 이상을 동반하는 것과 비전형적인 청각 경로의 이상에 의한 것으로 구분된다.
이명을 느낀다면 먼저 청각 계통에 문제를 일으킬 정도의 이비인후과적 문제는 없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이호윤 교수는 “신경성 혹은 정신적 원인에 의해 이명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이명이 일정하지 않고 정신적으로 흥분할 때 심해지며 아침이나 오후 늦게, 피로할 때에 더 심해진다”고 설명했다.
이명은 느껴지는 소리에 따라 원인 및 치료법 다양하다. 이명의 지속성과 언제 심해졌는지, 청력장애나 현기증 등의 증상의 동반 여부 등을 파악해 외이도 및 고막의 검사와 쳥력 검사, 뇌간 유발전위검사 등을 시행하며 필요에 따라 방사선 검사도 실시한다.
원인이 규명된 이명은 조기에 치료하면 없앨 수 있지만, 원인을 알 수 없을 때는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이명을 완화하는 치료를 한다.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나 소리치료, 음악치료, 전기치료, 상담치료 등을 시행한다.
▲ 이호윤 교수(사진=을지대학교병원 제공) |
소리치료는 이명 주파수를 포함하는 백색 잡음을 꾸준히 듣는 것으로 하루 6시간 이상씩 6개월 이상 들으면 효과적이다. 이는 성공률이 높고 부작용이 거의 없는 치료방법이지만 효과를 보기 위한 기간이 최소 6개월 이상이기 때문에 환자 본인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현재 가장 널리 이용되는 치료법은 이명재훈련치료(TRT)로 지시적 상담을 통해 이명관리에 필요한 주의사항과 도움이 되는 습관 등을 구체적으로 지시해 주는 치료법으로 증상 호전에 도움을 준다. 최근에는 인지 행동 치료(CBT)가 이명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소개되고 있다.
이외에 난청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보청기를 처방했을 때 높은 치료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이호윤 교수는 “이명으로 잠들지 못할 때는 잠이 잘 오는 음악이나 이명과 같은 주파수의 음악이나 라디오를 듣는 것도 이명방지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지나치게 조용한 상태를 피하고, 녹음기, 라디오 등을 희미하게 들릴 정도로 켜 놓는 게 좋다. 또한 이명을 이길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이 이명 치료에 있어서 중요하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