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골다공증 에스트로겐 치료, 중증 치주질환 위험 ↓

pulmaemi 2017. 3. 30. 12:57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에스트로겐 요법을 받는 폐경이 지난 여성들이 이 같은 호르몬 치료를 받지 않거나 이와 다른 노화 연관 골 손상 치료를 받는 여성들 보다 중증 구강건강장애가 발병할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폐경이 된 후 인체는 새로운 뼈 조직 생성 속도가 느려져 여성들의 경우 골다공증이 발병할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폐경이 될 즘 여성들의 체내에서는 에스트로겐이라는 호르몬이 저하되 뼈가 약해지게 되고 이로 인해 약한 뼈가 골다공증과 치주질환 발병과 연관이 있다.

30일 브라질 Bahia 연방대학 연구팀이 '폐경학지'에 밝힌 2009-2011년 사이 폐경이 되고 골밀도 검사를 받은 50-87세 평균 연령 61세의 492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골다공증으로 에스트로겐을 사용한 여성들에서 중증 치주 질환 발병율이 4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골다공증 치료를 받은 여성들이 평균적으로 치아가 9개 소실된 가운데 이 같은 여성들이 골다공증 치료를 받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지난 2년 동안 치과 치료를 받았을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에스트로겐 치료를 받았을 경우 중증 치주질환 발병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만으로는 에스트로겐 치료가 직접 잇몸질환이나 중증 치주질환을 예방한다고는 마할 수 없지만 연관성이 있는 것은 분명한 바 추가 연구를 통해 보다 명확히 연관성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