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35살 이후 살 빼는 수술이 생존율을 높이는 이로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브리그험영대학 연구팀이 '외과학'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35세 이후 Roux-en-Y 위장관우회술이라는 일종의 살 빼는 수술을 받은
비만인 사람들이 이 같은 수술을 받지 않은 비만인 사람들 보다 더 오래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에 의하면 살 빼는
수술이 모든 원인과 암,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을 줄이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이 같은 연구들은 신뢰성이 부족했던 가운데
1984-2002년 사이 위장관우회술을 받은 1925명을 대상으로 비만인 사람과 받지 않은 7925명의 비만인 사람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35세 이후 살 빼는 수술을 받는 것이 비만인 사람들에서 생존율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향후 7년에 걸쳐 35-44세 사이 수술을 받은 사람과 45-54세,
55-74세 사이 받은 사람들이 수술을 받지 않은 사람들 보다 어떤 원인에서건 사망할 위험이 각각 46%, 57%, 50%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5세 이전 수술을 받는 것은 사망율에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살 빼는 수술을 받기에 환자상태가 적합하고 안전하다면 살 빼는 수술이 35세 이상 비만인 환자들에서
사망율과 대사적 위험을 낮추는데 매우 효과적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비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장지방 두꺼울수록 담낭용종 보유율 3배 증가 (0) | 2016.03.02 |
---|---|
뚱뚱한 사람들 체중 5% 만 줄여도 대성공 (0) | 2016.02.28 |
하루 5시간 넘게 앉아있는 남성 노인, 비만 위험 1.5배↑ (0) | 2016.02.12 |
과도한 다이어트로 배변은 깜깜무소식 (0) | 2016.02.03 |
구멍 하나로 비만대사수술…흉터 없이 '비만 탈출' (0) | 2016.01.14 |